씨삼공의 업무 : Brand Directing
씨삼공을 한마디로 소개하자면, 기업의 "리브랜딩" 과정에 투입되는 외주 브랜드디렉터의 역할이다. 지금까지 운영해온 브랜드의 방향성, 그 운영방식이 변화를 도모할 때엔, 그 이유가 있으나 보통은 "매출증가" 와 "내부 분위기 개선" 이다. 씨삼공은 리브랜딩 과정에 투입되어,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막고, 내부 결정권자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- 그리고 목적지에 대한 확신을 갖으며 달려, 빨리 도착하도록 한다.

20대 후반, 브랜드마케팅을 주제로 운영해온 워드프레스가 운 좋게도 삼성경제연구소에 연재되었다. 당시 seri 의 힘이 좋았던 탓에. 여러 영업기회가 생겨 브랜드마케팅 스튜디오 창업. PC 저물고 모바일, 아이폰3 등장에 큰 충격. 빠름빠름 변하는 환경이라, 분명 변화와 리브랜딩의 기회 및 발생빈도도 많겠다는 철학을 갖음. 그 기회를 잡고자 영업용으로 2010년에 책을 냄. 나름 잘 팔렸고 쓰였음.

브랜드마케팅은 결국 내 물건과 서비스를 잘 팔아보자는 것 인데, 이것을 "팔이피플" 이 아니라, 브랜드디렉터. 브랜드마케팅 이라 포장해서 불렀고, 나 역시 그 길에 인생을 걸고 가고 있음. 18년차. 일부 참여한 프로젝트는 정확히 셀 수 없으나, 세타필, BBQ치킨, 메가커피 - 3개 프로젝트는 자체 수임-진행-완료 및 EXIT 함.

우리나라 기업은 데이터, 근거, 방향성에 쉽게 매몰 됨. 그래서 시작이 늦음. 그것이 정답이면 섬세한 탁상공론은 무조건 성공해야 하나, 탁상공론은 실패를 훨씬 더 많이 함. 성공도 거의 없거나 미지근 하게 끝남.

감독(사장) 이, 달리는 축구선수를 불러세워 "왜 지금 왼발을 써야하는지 설명해보라. 승률은 어떻게 되며 그 근거논리는 무엇인가" 물어보는 상황에 자주 놓임. 데이터는 이과적 접근이고 물건과 서비스를 파는 브랜드와 마케팅은 예술에 가까운 예체능인데, 그 기회를 이과생들이 쉽게 내어주지 않음.
이 괴리를 지금 씨삼공에서 이야기하고 있음.

배에 구멍이 났으면, 떼우면서 가면 어떻겠냐 말하면. 보통 이런 표정과 "그게 가능해?" 란 말 부터 나옴. 다 고치고 완벽할때 출발하는것이 보통이기에, 시간의 여신은 출발하는 쪽에 있음을 믿는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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